D; 구글 - Google
1. Google logo
재미있는 그림도 없고 단순히 Google만 써져 있는데 이상하게도 친근합니다. 브랜드 이름, 글씨체, 색감에서 어린 애들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일까요? 거부감이 없는 디자인입니다.
이것은 구글의 옛 로고입니다. 현재 로고와는 다르게 어딘가 딱딱해 보이지 않나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영어가 득실득실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폰트에서 미국의 향기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처럼 폰트와 색상이 조금 변했을 뿐인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2. Gmail
실제 편지봉투의 앞부분을 멀리 떨어져서 보면 M자 모양입니다. 구글은 이 형상을 빨간색으로 강조했습니다. 편지봉투의 M모양과 연상되는 단어 'Mail'의 앞 글자 M이 서로 일치하니까 누가 봐도 메일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표적인 형태와 떠오르는 단어를 조합하면 사람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Gmail과 비슷한 예로 애플의 Tip(조언) 앱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Tip(조언)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떠오르지가 않네요. 이것이 Gmail과 Tip 앱의 차이점입니다. 애플은 Tip의 이미지를 전구로 선택했습니다. 전구의 필라멘트 T모양과 'Tip'의 앞 글자 T가 일치하지만 Tip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아니어서 효과가 떨어지네요. 그래도 Gmail의 디자인과 같은 맥락입니다.
3. Google Play
단순한 삼각형 모양에 화려하지 않지만 아름답고 세련돼 보입니다. 잘 생각해보면 저 삼각형은 음악을 들을 때 많이 누르는 재생버튼과 닮았습니다. 실제로 저 아이콘의 이름은 Play이고 음악 재생버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생하다'는 영어로 'play'입니다. 또 'play'는 '놀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런 'play'의 중의적 표현을 정말 잘 이용했습니다.
쇼핑백에 Play 앱을 넣어봅시다. '재미있는 놀거리를 쇼핑하다' 라는 뜻이 되고 play 앱에 필름 또는 음표 아이콘을 넣으면 '영화나 음악을 재생하다' 라는 뜻이 됩니다. Play앱과 다른 앱이 만나니까 동적인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한 가지 이미지를 가진 앱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두가지의 이미지를 결합해서 하나의 아이콘을 만든 구글 디자인의 센스가 엿보이네요.
구글에서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한 디자인을 몇 개 살펴봤는데요. 구글이 그래픽 디자인에 힘쓰는 노력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외관의 디자인 뿐만이 아니라 UI(User Interface)도 브랜드의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겠죠. 애플하면 아름다움이 먼저 떠오르는데 이제 구글도 머지 않아 그런 비슷한 이미지를 갖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